박정민 2

영화 기적 : 모두의 소망이 만든 기차역

기적이 모여 탄생한 기차역 준경(박정민 분)은 오늘도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에 간이역을 만들어 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청와대에 붙입니다. 준경이 이토록 간이역을 원하는 이유는 준경의 누나 보경과 관련이 있습니다. 준경이 어렸을 적 누나 보경(이수경 분)과 선로를 통해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열차를 피하려다 보경이 강에 떨어져 사망하게 됩니다. 그 뒤 준경은 환시로 누나를 보게 되고 누나가 자신을 떠나는 것이 두려워 아버지 태윤(이성민 분)의 이사를 가자는 권유에도 이전에 누나와 함께 살았던 그 집에 누나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아버지 태윤은 그런 아들이 못마땅해서인지 다른 곳에서 살며 아들에게 차갑게 대합니다. 준경의 편지와 마을사람들의 민원에도 불구하고 준경의 마을 원곡에 기차역이 생기는 것은 둘째치고 원..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 인생 양 끝단에서 살아가는 두 남자

*이 글에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복수를 부른 복수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일본에서 청부 살인업자로 활동했던 인남(황정민 분)이 자이니치 야쿠자인 레이(이정재 분)의 형을 살해하면서 형의 복수를 위해 레이가 인남을 쫒는 범죄 누아르물 영화입니다. 8년 전 국정원에 소속되었던 인남은 소속 팀이 해체되어 해외로 도피하라는 상부의 명령을 받고 한국을 떠나게 됩니다. 국정원에서 대인 살상 같은 비윤리적인 일을 해왔던 인남은 자신이 앞으로도 평범하게 살아갈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당시 자신의 연인이었던 영주(최희서 분)에게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하고 일본으로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그때 영주는 복중에 인남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었던 상태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