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일일 알바 - 심야 물류센터 단기 알바 꿀팁 공유

 

쿠팡 알바 접수&합격

쿠팡 일일 알바를 하기 위해서는 쿠펀치라는 쿠팡에서 운영하기 단기 사원 인력 관리용 앱을 설치해야 합니다. 앱에 접속해서 '업무신청' 기능으로 근무를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하면 해당 시간대에 근무를 할 수 있는 물류센터들이 검색됩니다. 그 센터들 중에 자신의 집에서 가장 가까운 센터를 선택하셔서 업무 신청하시면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전에 작성했던 '일일 알바 신청 - 쿠팡 물류센터 단기 알바 접수하는 방법' 글에 상세히 남겨놓았습니다. 참고해주세요!

 

제가 사는 곳에서는 냉동 물류 센터가 가장 가까워서 그곳으로 신청했어요.

처음에는 운이 좋았는지 이틀 전에 신청해도 바로 됐는데 나중에 몇 번 더 해보니 이틀전에 신청했을 때 접수 승인이 안 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ㅠ 특정한 일자에 알바를 해야 하는 게 아니라면 미리 여러 날을 접수해 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접수 완료', '근무 확정' 카톡

 

그리고 업무 신청을 한 전날에 쿠팡에서 신청자 대상으로 카톡을 보내주는데 '접수 완료' 카톡이 출근 승인은 아니에요. 몇 시간 뒤에 도착하는 '근무 확정' 카톡을 받으시는 분들이 그날 알바 합격자가 되는 겁니다. 위 이미지와 같이 두 개의 메시지가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쿠팡에서 보내는 카톡 메시지를 꼼꼼히 읽어주세요! 

 

 

 

신선센터 출근 준비하기

냉동/냉장 상태에서 일해야 하는 신선센터 근무는 처음이다 보니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걱정이 많았습니다. 쿠팡 알바를 다녀오신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면 신선센터가 꽤 춥다고 하더라고요. 수족냉증도 있고 온도차가 심하면 피부에 알레르기가 올라오는 저였기에 단단히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처럼 추위에 약하신 분들은 아래 두 가지를 꼭 챙겨가세요!

 

1. KF94 마스크

- 마스크는 사실 비염이 있는 코를 위한 아이템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마스크가 정말 여러 방면으로 도움이 너무 많이 됐었어요. 우선 차가운 공기에서 코를 보호해 줬고, 얼굴 방한으로 볼이 빨개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저는 입고 업무를 하다 보니 박스를 다루는 일이 많았었는데 KF94 마스크가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를 막아주기도 했습니다.

 

 

 

2.  기모가 있는 여벌 옷

신선센터에서는 근무자들에게 방한복과 방한화를 지급합니다. 이에 더해 냉동센터에 배치되는 분들에게는 방한모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에도 수백 명이 입고 쓰는 방한복, 방한화를 매일 세탁하고 재활용하다 보니 기능이 떨어졌는지 찢어지고 해진 부분이 자주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이 한벌 가지고는 영하 10도를 넘는 냉동센터의 한기를 막기도 어려웠었습니다 ㅠㅠ

 

처음 근무를 했었을 때는 쿠팡에서 제공하는 옷만 입고 근무를 했었습니다. 총 8시간 근무 중 2시간 교육, 3시간 냉장센터, 3시간 냉동센터에서 근무하는 스케줄이었습니다.

 

제가 추위를 많이 타는 탓인지 냉장센터까지는 괜찮았는데 영하 16도의 냉동센터에서 근무하는 3시간이 너무나 힘들더라고요.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45분 근무&15분 휴식으로 로테이션을 돌았지만 마지막 1시간째에는 정말 기절하겠구나 할 정도로 추웠습니다. 

 

 

그래서 그다음 출근에는 히트택과 후드집업을 준비해서 방한복 안에 착용하고 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정말 추위 잘 타시는 분들은 꼭꼭 여벌옷을 챙겨가세요!! 정말 추천드립니다!!

 

 

 

3. 근무 환경

센터에 도착하면 인사팀 출근 확정 후, 복장을 갈아입습니다. 이때 개인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사물함을 받게 되는데 이번 신선센터 사물함은 자물쇠가 별도로 없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사전에 챙겨간 개인 자물쇠를 이용했었습니다.

자물쇠 유무는 첫 출근 전에 쿠팡에서 안내를 해주니 잘 보시고 각자 출근하는 센터 상황에 맞게 준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복장을 갖춰 입고 5시간 정도 열심히 근무하다 보면 어느새 심야 근무자들의 식사시간이 옵니다. 식사 시간에는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어서 메뉴를 찍어 봤는데 메뉴는 맛없지도 않고 맛있지도 않아요. 그냥 그럭저럭 괜찮은 수준이에요.

 

밥이 싫으신 분들은 라면도 있는데 이것도 센터에 따라 미리 신청해야 하는 곳이 있더라고요. 전 세상만사가 귀찮아서 그냥 밥 먹었지만 라면 드시는 분들도 종종 보이시니 취향에 맞게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팁을 정리해 드리자면

* 주간보다는 야간입니다. 심야로 일주일에 두 번 하시면 25만 원 정도를 받는데 주간과 꽤 차이가 많이 나요.! 그리고 업무량도 주간이 더 많은 것 같더라고요,,ㅎ

* 추위 많이 타시는 분들은 꼭꼭 기모가 있는 여벌옷 챙겨가세요! 보급되는 핫팩이랑 목장갑 있어서 양말까지는 안 챙겼는데, 손발 정말 시리습니다ㅠ

* 자물쇠는 출근하시는 센터 상황에 맞게 챙겨가기~!

 

 

모두들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