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 비자금을 옮겼을까 동욱(유아인 분)과 준기(옹성우 분)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불법 무기 운반업을 하며 돈을 벌어왔습니다. 마지막 의뢰였던 총기를 넘기고 수고비를 받으며 동욱과 준기는 자신들에게 일을 주었던 소장과 끝인사를 나눕니다. 이후 바로 두 사람은 서울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싣습니다. 서울은 1988년 88 서울올림픽 준비에 한창입니다. 고국에 입국한 동욱과 준기는 올림픽으로 들뜬 한국의 분위기를 느끼며 공항 밖으로 나오고 그곳에는 동욱과 준기를 마중 나온 복남(이규형 분)이 자신의 노란 택시 앞에서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 사람이 재회의 기쁨을 누리기도 잠시, 검은 선글라스와 양복을 입은 정체 모를 사내들이 동욱과 준기를 뒤쫓고 있었고 동욱과 준기는 자신의 짐을 복남의 택시에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