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집 규수부터 임금까지, 신출귀몰한 그의 사기행각 김선달(유승호 분)은 조선 최고의 사기꾼입니다. 병자호란에서 함께 살아남은 보원(고창석 분)과 함께 전국을 돌아다니며 사기행각을 벌입니다. 함경도 함흥에서는 닭을 황금봉황으로 속이고 3천 냥에 팔았으며 경상도 경주에서는 종갓집 며느리에게 아들을 낳을 수 있다며 첨성대를 1만 냥에 팔고, 전라도 나주에서는 선달이 여장하고 거상 정판석을 유혹하여 2만 냥을 갈취하였습니다. 점점 그들의 사기행각을 대담해져 갔고 이번에는 임금 효종(연우진 분)의 온양 별궁에 잠입하여 3만 냥의 금을 훔치는 대범함을 보였습니다. 임금까지 흉내 낸 김선달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던 조정에서는 의금부 도사 이완(전석호 분)이 팀을 꾸려 김선달과 보원을 잡기 위한 수색작업을 벌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