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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공부 : KT 주가는 왜 제자리 걸음일까?

광주여자 2023. 4. 16.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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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가격은 왜 오르지 않을까?

2020년 9월 주식을 처음 시작하고 처음 구매한 종목이 KT였습니다. KT가 5G, 자율주행, AI 등 오르지 않으면 이상할 만큼의 호재거리가 많은 주식인데 그에 비해 가격이 매우 저평가되어있다고 생각하여 주저 없이 매수 버튼을 눌렀습니다.

(제가 생각한 KT의 상승요인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에서 더욱 자세히 설명해두었습니다.)

 

KT : 주가 현황 / 종목 분석

 

KT : 주가 현황 / 종목 분석

기업명 : (주)케이티 산업분류 : 통신서비스 안정적인 주식 투자를 원하시는 분들은 KT 추천 KT를 처음 공부하게 된 이유는 취업 때문이었습니다. 취준생 시절에 KT 최종면접을 두 번이나 올라가며

gwangju-yeoja.com

 

결과를 먼저 말하자면 저는 첫번째 투자 당시 KT로 돈을 잃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종목들에 비해 KT의 엉덩이가 너무 무거웠습니다. KT보다 훨씬 적게 투자한 종목이 짧은 기간에 5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는데 KT는 3만 원을 넘을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기다림에 지쳐 1년이 좀 안 되는 투자기간을 끝내고 약 20%의 수익률만을 기록한 채 KT를 전량 매도합니다. 

(밑에 그래프에서 파란 배경이 KT 보유 기간입니다)

 

네이버 증권 - 2020년 KT 주가 현황 / 2020 ~ 2023 KT 주가 변동

 

2022년 말쯤 다시 KT에 입성하긴 했지만 4월 14일 기준 KT는 30,750원으로 1년 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왜 KT는 그 많은 호재거리를 가지고 있는데 오르지 않을까요?

3년간 KT를 지켜봐 온 주린이의 관점으로 그 이유를 정리를 추측해 보았습니다.

 

1. 주인이 없는 회사

KT는 2002년 민영화된 사기업입니다. 타 통신사와는 달리 확실한 오너가 없고 국민연금이 8.53%으로 최대 주주, 그 뒤로 현대자동차가 7.79%, 신한은행이 5.48%의 소유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 집단이 소유권을 분산하여 보유하고 있으며 투표로 선출된 기한이 정해진 대표이사가 있는, 그로 인해 대리인문제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기업입니다. 

 

최근의 대표이사 부재 이슈 또한 사공이 많은 KT의 문제로 인해 발생한 사태로 생각되며 대표이사가 없는 경영 공백 장기화로 인한 경영 안정화에 대한 불안감으로 2022년 12월 3만 8천 원까지 올랐던 KT의 주가가 2023년 3월에 2만 8천원까지 하락한 것 같습니다.

 

 

 

2. 2023년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 낮음

2023년 KT의 실적 전망이 좋지 않습니다. 유일하게 통신사들 중에서 올 1분기 역성장을 보여준것으로도 모자라 KT에서 대표이사 선출을 위한 '뉴거버넌스 구축 TF'를 만들어 올 8월까지 대표이사와 사내이사 선임 절차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그 말은 8월까지는 KT의 경영 정상화가 실현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말 같습니다. 

 

선장이 없는 배가 앞으로 잘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과 함께 KT가 계속해서 외쳐온 탈통신에 대한 이렇다 할 결과물도 없는 상태입니다.

자율주행 시대의 안정적인 통신망 구축을 위해 현대자동차와 전략적 협업관계를 맺고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지만 5G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낮은 상태에서 6G를 요하는 자율주행기술로 인한 수익성은 아직 바라기는 이른 상황입니다. 때문에 올해의 KT의 주가 상승력은 매우 약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하지만 이전 포스팅에서도 밝혔다시피 앞으로 다가올 자율주행시대에서 KT가 보유한 통신망으로 보여줄 커넥티드 기술력은 아직 KT의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적금 들듯이 천천히 매수를 하면 어느새 그 어떤 기업보다 큰 수익률을 가져다줄 수 있는 기업이 KT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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