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24

영화 기적 : 모두의 소망이 만든 기차역

기적이 모여 탄생한 기차역 준경(박정민 분)은 오늘도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에 간이역을 만들어 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청와대에 붙입니다. 준경이 이토록 간이역을 원하는 이유는 준경의 누나 보경과 관련이 있습니다. 준경이 어렸을 적 누나 보경(이수경 분)과 선로를 통해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열차를 피하려다 보경이 강에 떨어져 사망하게 됩니다. 그 뒤 준경은 환시로 누나를 보게 되고 누나가 자신을 떠나는 것이 두려워 아버지 태윤(이성민 분)의 이사를 가자는 권유에도 이전에 누나와 함께 살았던 그 집에 누나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아버지 태윤은 그런 아들이 못마땅해서인지 다른 곳에서 살며 아들에게 차갑게 대합니다. 준경의 편지와 마을사람들의 민원에도 불구하고 준경의 마을 원곡에 기차역이 생기는 것은 둘째치고 원..

영화 서울대작전 : 서울에서 누가 가장 빠르나

누가 내 비자금을 옮겼을까 동욱(유아인 분)과 준기(옹성우 분)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불법 무기 운반업을 하며 돈을 벌어왔습니다. 마지막 의뢰였던 총기를 넘기고 수고비를 받으며 동욱과 준기는 자신들에게 일을 주었던 소장과 끝인사를 나눕니다. 이후 바로 두 사람은 서울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싣습니다. 서울은 1988년 88 서울올림픽 준비에 한창입니다. 고국에 입국한 동욱과 준기는 올림픽으로 들뜬 한국의 분위기를 느끼며 공항 밖으로 나오고 그곳에는 동욱과 준기를 마중 나온 복남(이규형 분)이 자신의 노란 택시 앞에서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 사람이 재회의 기쁨을 누리기도 잠시, 검은 선글라스와 양복을 입은 정체 모를 사내들이 동욱과 준기를 뒤쫓고 있었고 동욱과 준기는 자신의 짐을 복남의 택시에 모두..

영화 데시벨 : 소리가 커지면 터지는 폭탄

그날 바닷속에서 벌어진 일 해군 장병들이 훈련을 마치고 돌아오던 중, 괌 근해 수중에서 잠수함 한라함이 어뢰에게 쫓기게 됩니다. 이후 어뢰에 쫓긴 한라함이 복귀하지 못하고 실종되었다는 뉴스 기사가 흘러나오고 시간은 1년 후로 이동합니다. 1년 후 실종된 한라함의 생존자였던 해군 잠수함 부장 강도영(김래원 분)은 한라함 무사귀환을 만들어낸 인물로 평가받아 해군 후배들을 위한 특강 강사로 참여하게 됩니다. 강의실로 가던 중 도영은 놀이터와 김소령 집에 폭탄을 설치하였고 터트릴 곳을 결정하라는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게 됩니다. 찝찝하지만 도영은 그대로 강의에 참석하고 도영이 강의를 진행하는 동안 김소령의 집에서 발생한 폭발로 인해 김소령 부부는 사망하게 됩니다. 강의는 부드럽지만 무엇인가를 숨기려는 듯 ..

영화 독전 : 적을 잡기 위해 적의 소굴로 들어가다

진짜 이선생은 누구 원호(조진웅 분) 2년째 마약집단의 수장인 '이선생'이라는 인물을 쫓고 있습니다. 그러나 2년이 지나도록 이선생의 정체는 물론이고 이름조차 알지 못합니다. 원호가 미궁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던 때에 원호가 알고 지내던 소년원 출신 불량소녀 수정(금새록 분)에게 이선생 아래에서 일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이 오게 됩니다. 수정은 이를 원호에게 알리고 원호는 수정을 이용하여 이선생을 잡기 위해 수정을 마약조직이 남긴 장소로 보내게 됩니다. 수정이 떠난 이후 수정과 원호는 용산역에서 재회하기로 하나 어쩐 일인지 수정은 시간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고 대신 원호에게 알 수 없는 포토 메시지가 전송됩니다. 원호가 메시지 속의 장소로 갔을 때 수정은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져 있었고 원호가 급히 수정을..

영화 덕혜옹주 :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단지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던 막내딸 덕혜는 고종(백윤식 분)의 소중한 외동딸입니다. 아버지 고종이 친일파 대신들과 정사를 보는 엄숙한 분위기를 덕혜가 방해하더라도 너털웃음으로 넘어갈 수 있었던 고종이 너무나도 아끼는 딸입니다. 당시 고종은 이미 일본의 것이 된 조선을 떠나 임시정부가 있는 상해로 망명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고 자신의 계획으로 인해 위험해질 딸 덕혜를 걱정해 어린 나이지만 덕혜의 정혼자로 시종 김황진의 조카 김장한(박해일 분)을 맺어줍니다. 그러나 일본이 고종의 망명계획을 눈치챈 것인지 고종은 어느 날 밤 그가 가장 사랑하는 딸 덕혜 앞에서 독살을 당해 사망하게 됩니다. 덕혜는 아버지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한 것으로도 모자라 일본의 유학 강요로 인해 어머니인 양귀인(박주미)과 생이별할 위기에..

영화 공조 2 - 인터내셔날 : 한 편이 된 남한, 북한 그리고 미국

공공의 적 소탕을 위한 적과의 동침 강진태(유해진 분)는 대한민국 형사입니다. 임무 중 실수로 인해 광역수사대(이하 광수대)에서 사이버수사대로 좌천되었던 그는 다시 광수대로 복귀할 날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이버수사대에서 일하던 그에게 어느 날 동료인 광수대의 표강호 반장(이해영 분)이 찾아오고 진태가 광수대로 복귀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그것은 바로 북한 형사와 공조하여 국제 마약 범죄 조직의 장인 장명준(진선규 분)을 잡는 것이었습니다. 장명준은 미국에서 체포되어 북송될 예정이었으나 호송 과정에서 장명준의 패거리의 습격으로 도망쳐 한국에 숨어있었습니다. 강호는 진태가 몇 년 전 북한 형사와 공조 경험이 있고 이번에 남한에 들어오는 형사가 그때 진태와 함께 수사를 진행했던 형사였기 때문에 진태..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 사람들이 정해놓은 세상이 전부는 아니다

낙동강 페놀 유출사건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 중심 소재로 사용되었던 페놀 유출사건은 실제 1991년 구미에서 일어난 낙동강 페놀 유출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낙동강 페놀 유출사건은 당시 구미공업단지에 소속되어 있었던 두산전자에서 두 차례에 걸쳐 페놀을 낙동강으로 불법 유출한 사건입니다. 이것이 대구 상수원까지 흘러들어가 대구 시민들이 수돗물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신고까지 했으나 취수장에서는 소독을 위해 염소를 투입하는 허술한 대처뿐이었습니다. 이러한 대응방식이 사태를 더욱 키웠는데, 페놀과 염소가 만나 강한 독성을 가진 클로로페놀로 변환하였기 때문입니다. 이 폐수가 부산지역까지 흘러들어가 국민들의 수돗물을 믿고 먹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불법 생수 판매 시장이 활성화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