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잘 살기 39

영화 데시벨 : 소리가 커지면 터지는 폭탄

그날 바닷속에서 벌어진 일 해군 장병들이 훈련을 마치고 돌아오던 중, 괌 근해 수중에서 잠수함 한라함이 어뢰에게 쫓기게 됩니다. 이후 어뢰에 쫓긴 한라함이 복귀하지 못하고 실종되었다는 뉴스 기사가 흘러나오고 시간은 1년 후로 이동합니다. 1년 후 실종된 한라함의 생존자였던 해군 잠수함 부장 강도영(김래원 분)은 한라함 무사귀환을 만들어낸 인물로 평가받아 해군 후배들을 위한 특강 강사로 참여하게 됩니다. 강의실로 가던 중 도영은 놀이터와 김소령 집에 폭탄을 설치하였고 터트릴 곳을 결정하라는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게 됩니다. 찝찝하지만 도영은 그대로 강의에 참석하고 도영이 강의를 진행하는 동안 김소령의 집에서 발생한 폭발로 인해 김소령 부부는 사망하게 됩니다. 강의는 부드럽지만 무엇인가를 숨기려는 듯 ..

영화 독전 : 적을 잡기 위해 적의 소굴로 들어가다

진짜 이선생은 누구 원호(조진웅 분) 2년째 마약집단의 수장인 '이선생'이라는 인물을 쫓고 있습니다. 그러나 2년이 지나도록 이선생의 정체는 물론이고 이름조차 알지 못합니다. 원호가 미궁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던 때에 원호가 알고 지내던 소년원 출신 불량소녀 수정(금새록 분)에게 이선생 아래에서 일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이 오게 됩니다. 수정은 이를 원호에게 알리고 원호는 수정을 이용하여 이선생을 잡기 위해 수정을 마약조직이 남긴 장소로 보내게 됩니다. 수정이 떠난 이후 수정과 원호는 용산역에서 재회하기로 하나 어쩐 일인지 수정은 시간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고 대신 원호에게 알 수 없는 포토 메시지가 전송됩니다. 원호가 메시지 속의 장소로 갔을 때 수정은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져 있었고 원호가 급히 수정을..

영화 덕혜옹주 :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단지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던 막내딸 덕혜는 고종(백윤식 분)의 소중한 외동딸입니다. 아버지 고종이 친일파 대신들과 정사를 보는 엄숙한 분위기를 덕혜가 방해하더라도 너털웃음으로 넘어갈 수 있었던 고종이 너무나도 아끼는 딸입니다. 당시 고종은 이미 일본의 것이 된 조선을 떠나 임시정부가 있는 상해로 망명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고 자신의 계획으로 인해 위험해질 딸 덕혜를 걱정해 어린 나이지만 덕혜의 정혼자로 시종 김황진의 조카 김장한(박해일 분)을 맺어줍니다. 그러나 일본이 고종의 망명계획을 눈치챈 것인지 고종은 어느 날 밤 그가 가장 사랑하는 딸 덕혜 앞에서 독살을 당해 사망하게 됩니다. 덕혜는 아버지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한 것으로도 모자라 일본의 유학 강요로 인해 어머니인 양귀인(박주미)과 생이별할 위기에..

영화 공조 2 - 인터내셔날 : 한 편이 된 남한, 북한 그리고 미국

공공의 적 소탕을 위한 적과의 동침 강진태(유해진 분)는 대한민국 형사입니다. 임무 중 실수로 인해 광역수사대(이하 광수대)에서 사이버수사대로 좌천되었던 그는 다시 광수대로 복귀할 날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이버수사대에서 일하던 그에게 어느 날 동료인 광수대의 표강호 반장(이해영 분)이 찾아오고 진태가 광수대로 복귀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그것은 바로 북한 형사와 공조하여 국제 마약 범죄 조직의 장인 장명준(진선규 분)을 잡는 것이었습니다. 장명준은 미국에서 체포되어 북송될 예정이었으나 호송 과정에서 장명준의 패거리의 습격으로 도망쳐 한국에 숨어있었습니다. 강호는 진태가 몇 년 전 북한 형사와 공조 경험이 있고 이번에 남한에 들어오는 형사가 그때 진태와 함께 수사를 진행했던 형사였기 때문에 진태..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 사람들이 정해놓은 세상이 전부는 아니다

낙동강 페놀 유출사건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 중심 소재로 사용되었던 페놀 유출사건은 실제 1991년 구미에서 일어난 낙동강 페놀 유출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낙동강 페놀 유출사건은 당시 구미공업단지에 소속되어 있었던 두산전자에서 두 차례에 걸쳐 페놀을 낙동강으로 불법 유출한 사건입니다. 이것이 대구 상수원까지 흘러들어가 대구 시민들이 수돗물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신고까지 했으나 취수장에서는 소독을 위해 염소를 투입하는 허술한 대처뿐이었습니다. 이러한 대응방식이 사태를 더욱 키웠는데, 페놀과 염소가 만나 강한 독성을 가진 클로로페놀로 변환하였기 때문입니다. 이 폐수가 부산지역까지 흘러들어가 국민들의 수돗물을 믿고 먹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불법 생수 판매 시장이 활성화되었..

영화 담보 : 돈 보다 더 소중한 보물

두석의 소중한 담보, 승이 두석(성동일 분)은 사채업자입니다. 채무자에게 돈을 받으러 다니는 일을 하는 그는, 그날도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종배(김희원 분)와 함께 채무자 명자(김윤진 분)의 돈을 받아내기 위해 그녀를 찾아갑니다. 두 사람은 인천의 한 시장에서 그녀를 발견하였고 그녀에게 돈을 갚으라며 윽박을 지릅니다. 그러나 그녀는 돈을 갚을 수 있는 상황이 못됐고 어떻게서든 돈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두석과 종배는 그녀의 어린 딸 승이(박소이 분)를 납치하여 데려갑니다. 딸을 데려가면 그녀가 돈을 갚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불법체류자인 그녀는 딸 승이를 찾는 도중에 경찰들에게 체포가 되어버립니다. 중국으로 추방되기 전 명자는 두석과의 면회를 신청했고, 두석은 명자의 면회 요청을 승낙합니다. 두석과의 면회에..

영화 협상 : 조건 없는 인질범과의 딜

따뜻한 협상가와 원하는 것이 없는 인질범 채윤(손예진 분)은 서울지방경찰청 위기협상팀에 소속된 협상가로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는 인물입니다. 그러던 그녀는 휴가 중 발생한 양재동 인질극을 처리하기 위해 출동하게 되고, 그녀가 인질범들과 협상을 진행하는 중 상관 정준구 팀장(이문식 분)이 그녀의 현장에 특공대를 진입시켰습니다. 특공대 진입의 사실을 알게 된 인질범들은 이성을 잃고 인질 한 명을 살해하였고, 그녀는 남은 여자 인질만은 지키려 하였으나 결국 현장에서 인질 두 명을 모두 잃게 됩니다. 채윤은 본인의 부족함으로 인해 인질들이 사망하게 되었다고 자책하며 사직서를 제출하나 팀장은 그녀의 사표를 수리해주지 않고 출장을 다녀온 후 얘기하자며 태국으로 출장을 갑니다. 정준구 팀장이 태국으로 출장을 가고 며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