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31

영화 히트맨 : 웹툰 작가가 된 암살요원

만화로 그려진 국정원 1급 기밀 프로젝트 준(권상우 분)은 어릴 적 불의의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모두 잃고 고아가 되었습니다. 그런 준을 비슷한 나이대의 암살요원을 찾았던 국정원의 교관 덕규(정준호 분)은 암살요원 방패연으로 선택합니다. 그 이후로 준은 어린 나이지만 암살요원으로 활동하기 위한 혹독한 훈련을 받게 되고 그 능력을 인정받아 에이스로 추앙받습니다. 하지만 준은 오래전부터 만화가로서의 꿈을 가지고 있었고 방패연으로 활동하면서도 만화 그리는 것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결국 만화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이 임무 중 죽은 것으로 위장하여 국정원을 탈출하게 됩니다. 이후 준은 평범한 가정의 가장으로 그리고 웹툰작가로 신분을 속이며 살아가지만 준의 웹툰은 재미가 없다며 독자들의 수많은 악플을 받습니다. ..

영화 극한직업 : 범인을 못잡으면 닭이라도

낮에는 닭을 잡고 밤에는 범인을 잡고 마포경찰서 마약반은 넘치는 열정만큼 실적이 따라주지 않는 구박데기 팀입니다. 이번에도 마약사범 한 명을 잡으려다 교통 정체와 시민들의 차량 16대를 손괴시켜 언론의 놀림거리가 되었습니다. 경찰서장(김의성 분)은 마약반 전원을 불러 이번 사건에 대한 질책과 같은 마포서 강력반과의 비교로 마약반을 꾸짖습니다. 마약반의 고상기 반장(류승룡 분)은 서장을 통해 자신보다 후배인 강력반의 최반장(송영규 분)이 과장으로 승진했다는 사실을 듣게 되어 씁쓸한 감정이 듭니다. 마약반이 서장에게 한 소리를 듣고 나오는 길에 소고기 회식을 가던 중인 강력반을 마주치고 고반장이 상사로 승급한 후배 최 과장(송영규 분)에게 자존심 상하는 소리를 듣지만 마약반은 소고기 회식을 참지 못하고 모두..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 : 임금님은 모든 것을 알고있다

동해 번쩍 서해 번쩍 우리 임금님 윤이서(안재홍 분)는 예문관 검열로 궁에 입궐합니다. 왕 옆에서 모든 것을 기록하는 사관으로서 일하게 된 그는 입궁 첫날 왕인 예종 앞에 소개됩니다. 의욕이 넘치는 성격 탓에 임금에게 첫인상은 그다지 좋게 비추어지지 않았던 듯 하나, 한번 본 것은 절대 잊지 않는 비범한 능력 덕에 왕인 예종(이선균 분)이 내는 어려운 문제를 모두 맞혀 왕의 사관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예종은 이서에게 오보라는 별칭을 붙여주며 자신의 곁에서 5보 이상 떨어지지 말라는 명을 내립니다. 이서는 기괴하지만 영민한 왕인 예종 곁에서 하루하루 힘겹게 신입 사관 생활을 이어갑니다. 한편 5일장이 선 저잣거리에 허수아비와 불경스런 글이 붙어 백성들이 모이게 되고 그곳에서 어떤 한 남자가 머리에 불이 붙..

영화 머니볼 : 가난한 구단이 승리하는 방법

머니볼. 최소 투입 & 최대 효율 머니볼은 기존 타율과 안타 개수 등으로 선수를 평가하였던 가치 평가 기준을 사용하지 않고 출루율을 기준으로 선수의 가치를 평가하는 이론입니다. 출루율만을 보기 때문에 프로 야구 시장에서 저평가된 선수들도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고 낮은 몸값의 선수들을 데리고도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어,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는다는 경제학적 원칙을 야구 시장에 적용한 대표적 이론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머니볼 이론은 선수들의 수년간 성적을 데이터로 쌓아 통계학적인 방식으로 선수들의 가치를 평가하는 세이버메트릭스 학문을 기반으로 합니다. 세이버메트릭스 분야의 대표적 인물로 빌 제임스가 있으며 영화 머니볼의 실제 인물인 빌리 빈 또한 빌 제임스에게 가장 큰 영향..

영화 기적 : 모두의 소망이 만든 기차역

기적이 모여 탄생한 기차역 준경(박정민 분)은 오늘도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에 간이역을 만들어 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청와대에 붙입니다. 준경이 이토록 간이역을 원하는 이유는 준경의 누나 보경과 관련이 있습니다. 준경이 어렸을 적 누나 보경(이수경 분)과 선로를 통해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열차를 피하려다 보경이 강에 떨어져 사망하게 됩니다. 그 뒤 준경은 환시로 누나를 보게 되고 누나가 자신을 떠나는 것이 두려워 아버지 태윤(이성민 분)의 이사를 가자는 권유에도 이전에 누나와 함께 살았던 그 집에 누나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아버지 태윤은 그런 아들이 못마땅해서인지 다른 곳에서 살며 아들에게 차갑게 대합니다. 준경의 편지와 마을사람들의 민원에도 불구하고 준경의 마을 원곡에 기차역이 생기는 것은 둘째치고 원..

영화 서울대작전 : 서울에서 누가 가장 빠르나

누가 내 비자금을 옮겼을까 동욱(유아인 분)과 준기(옹성우 분)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불법 무기 운반업을 하며 돈을 벌어왔습니다. 마지막 의뢰였던 총기를 넘기고 수고비를 받으며 동욱과 준기는 자신들에게 일을 주었던 소장과 끝인사를 나눕니다. 이후 바로 두 사람은 서울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싣습니다. 서울은 1988년 88 서울올림픽 준비에 한창입니다. 고국에 입국한 동욱과 준기는 올림픽으로 들뜬 한국의 분위기를 느끼며 공항 밖으로 나오고 그곳에는 동욱과 준기를 마중 나온 복남(이규형 분)이 자신의 노란 택시 앞에서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 사람이 재회의 기쁨을 누리기도 잠시, 검은 선글라스와 양복을 입은 정체 모를 사내들이 동욱과 준기를 뒤쫓고 있었고 동욱과 준기는 자신의 짐을 복남의 택시에 모두..

영화 데시벨 : 소리가 커지면 터지는 폭탄

그날 바닷속에서 벌어진 일 해군 장병들이 훈련을 마치고 돌아오던 중, 괌 근해 수중에서 잠수함 한라함이 어뢰에게 쫓기게 됩니다. 이후 어뢰에 쫓긴 한라함이 복귀하지 못하고 실종되었다는 뉴스 기사가 흘러나오고 시간은 1년 후로 이동합니다. 1년 후 실종된 한라함의 생존자였던 해군 잠수함 부장 강도영(김래원 분)은 한라함 무사귀환을 만들어낸 인물로 평가받아 해군 후배들을 위한 특강 강사로 참여하게 됩니다. 강의실로 가던 중 도영은 놀이터와 김소령 집에 폭탄을 설치하였고 터트릴 곳을 결정하라는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게 됩니다. 찝찝하지만 도영은 그대로 강의에 참석하고 도영이 강의를 진행하는 동안 김소령의 집에서 발생한 폭발로 인해 김소령 부부는 사망하게 됩니다. 강의는 부드럽지만 무엇인가를 숨기려는 듯 ..